아트갤러리

아무리 무더워도
무조건 봐야 할 핫한 전시

무더운 여름의 열기를 식혀줄 에어컨이 나오는 시원한 공간에서 전시를 즐겨보자.
강남에서 예술적 영감으로 마음을 채울 수 있는 전시가 펼쳐지고 있다.
새로운 공간, 새로운 시선, 새로운 스토리를 담아낸 핫한 전시를 소개한다.

전시

조은필, 최승윤, 이채 3인전 ㅣ FLOW, between change and steadiness

  • 갤러리X2는 2024년 7월 2일부터 8월 6일까지 조은필, 최승윤, 이채 3인전 <FLOW, between change and steadiness>를 개최한다.
    빛은 그 자체로 신의 현현이다. 빛과 색은 분리될 수 없기에 색 또한 신성함을 지닌다. 이러한 측면에서 파랑은 모든 피조물을 비추는 빛이자 내면의 충만을 일으키는 고요의 색으로 숭고함을 머금는다. 그렇다면 파랑이 지닌 숭고함이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가. 하늘과 바다, 기쁨과 슬픔, 한낮과 한밤으로 흘러가는 파랑의 성질이 우주의 법칙과 닮아 있다는 사실에서부터일까.
    <FLOW, between change and steadiness>는 영혼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저마다의 사랑과 우수가 적막을 깨고 가시화되는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갤러리X2는 이를 위해 조은필과 최승윤, 그리고 이채를 전시 작가로 선정했다. 전시는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무료 관람이다. 매주 일~월요일은 휴관이다.

    기간 2024. 07. 02. ~ 08. 06. ┃ 장소 갤러리X2
    시간 화~토 10:00~19:00 ┃
    휴관 일, 월, 공휴일 ┃ 문의 02-6207-5930

전시

박니나 초대작가 개인전 ㅣ RETROSPECT

  • 본인만의 세계관을 컬러풀하고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독특하게 구성해나가는 박니나 작가의 2년 만의 한국 개인전을 8월 31일부터 갤러리엘르에서 개최한다. 일상의 작은 디테일들을 오직 그 순간의 특별한 기록으로 하나하나 쌓아가며, 작가 본인을 캐릭터화한, 긴 곱슬머리와 짧은 앞머리를 한 귀여운 인물로 표현한다. 매일의 일상은 큰 이벤트가 없어 보이지만, 달라지는 계절의 온도와 그에 맞춰 변하는 옷차림 그리고 거리의 색깔 등 작가는 사소하지만 작은 것들에 집중하고 캔버스에 그 시선을 담아낸다.

    기간 2024. 08. 31. ~ 09. 13. ┃ 장소 갤러리엘르
    시간 월~금 10:00~18:00, 토 10:00~16:00 ┃ 휴관 일, 공휴일 ┃ 문의 02-790-2138

전시

현오 개인전

  • 갤러리 이마주에서 8월 6일부터 29일까지 현오 작가의 개인전이 개최된다. 누구에게나 각자 개인의 우화가 있을 것이다. 각자의 이야기는 내리는 눈처럼 살아온 시간만큼 켜켜이 조금씩 꾸준하게 쌓여왔다. 버겁게도 하얗게 끊임없이 내리던 눈은 어떠한 형상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녹아버려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사라지기도 한다. 끊이지 않는 자극 속에서 가장 아끼는 이가 내민 손이 보고 싶어지지 않을 때, 우리는 각자의 고독과 외로움에 맞서야 한다. 너무 어리지도, 그렇다고 너무 늙지도 않은 적당한 시간대를 견뎌내온 청년의 육체는 때때로 물리적인 고통보다 보이지 않는 감정들이 필연적인 결말을 가까이하게 허락한다. 쌓여있는 기억과 같은 눈들로 애정을 담아 나의 본질과 같은 것들을 형상화하고 가시화시키는 작업은 즐겁기도 하며 괴롭기도 하다. 즐겁든 괴롭든 눈은 살아있는 한 계속해서 내릴 것이다. 이 설원의 고요를 지킬 수 있는 건 본인이고, 가꾸어 나갈 수 있는 것 또한 자신이다. 어떠한 풍경이더라도 그곳은 아름답다. 당신의 설경은 어떠한 모습인가.

    기간 2024. 08. 06. ~ 08. 29. ┃ 장소 갤러리 이마주
    시간 월~금 09:30~18:30, 토, 공휴일 11:00~18:00 ┃ 휴관 일 ┃ 문의 02-557-1950

전시

박현주, 윤종주, 이환권 3인전 ㅣ 美妙: nuance

  • 화가 박현주, 윤종주 그리고 조각가 이환권의 <美妙: nuance> 3인전이 열리고 있다. 인간이 사물을 판단하고 느끼는 데에는 인식의 영역과 지각의 영역이 있다. 이 둘은 연결되면서도 독립적이다. 일상적인 삶에서는 대체로 인식과 지각이 일치하는 편이다. 가끔 인식과 지각이 살짝 일치하지 않는 상태가 발생할 때가 있다. 지각이 포착한 사물이나 사태를 인식이 잡아주지 못하고 미끄러지는 상태, 그리하여 필경 애초의 지각에 대한 신뢰에 약간의 흔들림이 일어나거나 틈이 벌어지는 경우, 이를 우리는 ‘미묘’라 한다. 미묘는 우리를 새롭고 낯선 미적 경험으로 이끈다.

    기간 2024. 06. 22. ~ 07. 20. ┃ 장소 예화랑
    시간 월~토 10:00~18:00 ┃ 휴관 일, 공휴일 ┃ 문의 02-542-5543

전시

MARK FORBES 사진전 ㅣ Déjà vu

  • 아줄레주 갤러리는 서울아트위크 기간에 맞추어 마크 포브스의 사진전 <데자뷰>를 개최한다.
    마크 포브스는 사람, 장소, 공간에 대한 이미지를 더욱 많이 볼수록 개인의 추억은 그 순간을 스스로 붙잡기로 선택한 사진에 의해 형성된다고 말한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세부적으로 저장된 정보가 희미해지면 사진들은 추억이 되고, 결과적으로 이미지가 만들어질 때 의식적이던, 그렇지 않든 간에 어떻게 기억될지에 관한 개인적 결정이 내려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곳이라는 걸 알면서도 데자뷰와 그리움이 가득한 어떤 시공간에 대해 수집한 추억의 사진들을 공유한다.

    기간 2024. 07. 23. ~ 08. 23. ┃ 장소 아줄레주 갤러리
    시간 화~일 10:00~18:00 ┃ 휴관 월, 공휴일 ┃ 문의 02-725-6810

전시

조수정 한지그림 갤러리

  • 한지그림이란 물감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염색된 한지를 손으로 찢어서 붙인 그림이다. 이러한 한지의 속성을 이용하여 작품을 하는 것으로 수채화나 유화 등 물감을 이용한 그림과는 달리 캔버스 위에 물감 대신 여러 가지 색깔의 한지를 찢어 붙여 붓 대신 손으로 하는 그림이다. 한지그림은 한지 특유의 강하면서도 유연한 두 가지 상반된 성질을 이용하여 모(보풀)를 살려 붙이는데 한지의 두꺼운 정도에 따라 수채화나 유화의 분위기를 모두 표현해낼 수 있다. 모든 장르의 회화적 표현이 가능한 한지그림은 21세기의 새로운 예술 장르라 할 수 있다.
    조수정 한지그림 갤러리에서는 전통한지를 이용한 다양한 회화작품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기간 월~금 11:00~19:00 ┃ 장소 조수정 한지그림 갤러리
    문의 02-501-1505 ┃ 휴관 토, 일, 공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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