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영장에서
숨 참고 다이브
뜨거운 태양 아래 물속으로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시원하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The Bigger Splash’는 무더운 여름날, 수영장 다이빙대에서 누군가 시원한
물속으로 막 뛰어든 순간을 묘사했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 수영장을 갖춘 주택, 두 그루의 야자수,
빈 의자, 그리고 다이빙 보드가 있는 캔버스에는 사람이 등장하지 않는다. 수영하는 사람은 물속으로
사라져 볼 수 없지만 커다란 물보라가 인물의 동작을 암시하며 시원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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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물놀이하는
한낮의 풍경강가에서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을 담은 조르주 피에르 쇠라의 작품 ‘아스니에르에서 물놀이’. 물속에서 발을 담그고 있는 아이들과 잔디밭에서 여유롭게 풍경을 구경하는 사람들을 통해 즐겁고 편안한 여름 한낮의 풍경을 보여준다.
#3
여름 밤바다의
풍경
북유럽에서는 여름밤에도 해가 지지 않는 백야가 일어난다.
에드바르 뭉크는 이것을 주제로 작품을 그렸다.
‘달빛’은 화창한 여름밤의 노르웨이 해안 풍경을
가장 단순하게 묘사한 작품 중 하나다.
보름달이 뜬 밤 바닷가의 고즈넉한 모습과 달이 비치는 모습이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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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별이 빛나는
여름밤빈센트 반 고흐는 밤 풍경을 참 좋아했다.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은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보석처럼 반짝이는 별빛과 빛이 투영된 물의 그림자가 잘 표현된 작품이다.
밤하늘을 수놓은 밝게 빛나는 별들과 강가를 따라 켜진 가로등의 불빛, 그리고 강을 따라 걷는 연인의 모습을 그려내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