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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

2024 SUMMER

데이비드 호크니, ‘The Bigger Splash’. acrylic on canvas, 242.5×243.9cm, 1967. ©David Hockney,
Collection Tate, U.K. ©Tate, London 2019

#1

수영장에서
숨 참고 다이브

뜨거운 태양 아래 물속으로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시원하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The Bigger Splash’는 무더운 여름날, 수영장 다이빙대에서 누군가 시원한
물속으로 막 뛰어든 순간을 묘사했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 수영장을 갖춘 주택, 두 그루의 야자수,
빈 의자, 그리고 다이빙 보드가 있는 캔버스에는 사람이 등장하지 않는다. 수영하는 사람은 물속으로
사라져 볼 수 없지만 커다란 물보라가 인물의 동작을 암시하며 시원한 느낌을 준다.

  • #2

    물놀이하는
    한낮의 풍경

    강가에서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을 담은 조르주 피에르 쇠라의 작품 ‘아스니에르에서 물놀이’. 물속에서 발을 담그고 있는 아이들과 잔디밭에서 여유롭게 풍경을 구경하는 사람들을 통해 즐겁고 편안한 여름 한낮의 풍경을 보여준다.

  • 조르주 피에르 쇠라, ‘Bathers at Asnières’, Oil on canvas, 201×300cm, 1884. ©영국 내셔널갤러리

에드바르 뭉크, ‘Moonlight’, Oil on canvas, 93x110cm, 1895. ©노르웨이 국립박물관

#3

여름 밤바다의
풍경

북유럽에서는 여름밤에도 해가 지지 않는 백야가 일어난다.
에드바르 뭉크는 이것을 주제로 작품을 그렸다.
‘달빛’은 화창한 여름밤의 노르웨이 해안 풍경을
가장 단순하게 묘사한 작품 중 하나다.
보름달이 뜬 밤 바닷가의 고즈넉한 모습과 달이 비치는 모습이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 빈센트 반 고흐, ‘Starry Night’, Oil on canvas, 73×92cm, 1888. ©RMN-그랑 팔레(오르세미술관) / 에르베 레반도프스키

  • #4

    별이 빛나는
    여름밤

    빈센트 반 고흐는 밤 풍경을 참 좋아했다.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은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보석처럼 반짝이는 별빛과 빛이 투영된 물의 그림자가 잘 표현된 작품이다.
    밤하늘을 수놓은 밝게 빛나는 별들과 강가를 따라 켜진 가로등의 불빛, 그리고 강을 따라 걷는 연인의 모습을 그려내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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