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제985회 목요예술무대
다섯 번째 파장, 김창완밴드

  • 명불허전 락의 전설,
    김창완밴드의
    열정적인 무대

    writer. 강남문화재단 GFAC 서포터즈 전의진

    담담한 시 같았던 김창완밴드의 노래들은 세대를 넘어선 위로와 감동을 주었어요. “과거의 히트곡을 부르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현재의 나를 보여주기 위해 왔습니다”라고 말한 가수 김창완. 그의 말처럼 노래는 흘러가는 찰나의 아름다움을 소장하려 애쓰기보다는 지금 순간을 있는 그대로 즐기고, 다시 흘려보낼 수 있게 하였습니다.
    공연 전반부에는 ‘어머니와 고등어’, ‘너의 의미’, ‘누나야’, ‘청춘’ 과 같은 감성적이고 잔잔한 노래를 통해 힐링하고, 후반부에는 다 같이 일어나 박수 치고, 음악에 자신을 내맡기며 신나는 밴드 음악을 즐겼답니다.
    가수 김창완은 “자신과 비슷한 연령대면 이제 청춘은 지나지 않았나요?”라고 농담처럼 말했지만, 저는 이 공연에서 누구보다 완숙한 청춘을 즐기고 계신 가수 김창완과 밴드, 그리고 관객들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많은 것을 생각하고 또 모든 것을 잊게 해주었던 김창완밴드의 공연은 제 마음에 성공적인 다섯 번째 파장을 일으켰던 것 같습니다.


  • 한여름 밤에 직관한
    최고의 라이브 공연

    writer. 강남문화재단 GFAC 서포터즈 김동희

    김창완밴드의 공연은 그야말로 뜨거운 현장이었습니다. 앙코르 때 촬영이 가능하다고 해서 모두가 함께 즐기는 순간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 촬영을 했어요.
    특히 가수 김창완이 공연에 임하는 자세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옛날 히트곡을 부르러 오기보다는 지금의 저를 보여주러 왔습니다”라는 말이 아직도 마음에 깊이 남습니다. 이는 김창완밴드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롱런할 수 있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김창완밴드의 노래를 한 곡 한 곡 들을 때마다, 제가 태어나기 훨씬 전의 곡들임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자연스럽게 흥얼거릴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고 놀라웠습니다. 가수 김창완은 그 어린 시절에 어떻게 그런 곡을 쓸 수 있었을까요? 세대를 불문하고, 시대를 초월한 김창완밴드의 음악으로 한여름 밤의 꿈 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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