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기억이 가득 쌓인 지금, 우리의 예술적 만남을 무엇이었을까?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준 공연, 감동적인 공연으로 긴 여운을 남긴 공연,
보고 또 봐도 다시 보고 싶은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올해 우리의 일상을 아름다운 선율로, 감성으로 채워준 강남문화재단의 공연을 다시 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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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2024년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는 최고의 스페셜리스트와 함께 클래식 음악의 걸작을 탐험하는 ‘마스터피스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번 ‘마스터피스 시리즈’는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대표하는 기성 지휘자들인 금난새, 정치용, 장윤성 지휘자에서부터 최근 클래식계에서 각광받으며 차세대의 젊은 지휘자들로 주목받는 최수열, 데이비드 이, 이탐구 지휘자가 함께하여 노련하면서도 패기 넘치고, 서정적이면서도 열정적인 연주를 선보여 강남구민과 클래식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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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드 이
제162회 강남마티네콘서트
<쇼팽 vs 리스트 >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열린 올해의 <강남마티네콘서트>는 두 작곡가를 선정해 두 개의 협주곡을 감상할 수 있는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GREAT COMPOSER SERIES)’로 기획되었다. 새로운 시리즈의 첫 공연인 <제162회 강남마티네콘서트>는 쇼팽과 리스트의 명작인 피아노 협주곡을 박연민과 최형록 두 협연자가 함께하며 더욱 풍부하고 다채로운 연주를 선보였다. 프로그램과 해설, 연주 모두 관객의 호평을 받으며 시리즈의 첫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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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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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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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회 강남마티네콘서트
<첼리스트 송영훈과 함께하는 시네마 클래식><제168회 강남마티네콘서트>는 여름을 맞아 특별히 여름 피서처럼 시원한 영화음악을 준비했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첼리스트 송영훈이 함께 합을 맞춰 존 윌리엄스의 <스타워즈 모음곡>과 <로미오와 줄리엣>, <대부>의 음악을 작곡한 이탈리아 영화음악계를 대표하는 작곡가 니노 로타의 <첼로 협주곡 제2번>을 한 무대에서 선보였다. ‘시네마 클래식으로 아이와 함께 즐기기 좋았다’라는 평을 받으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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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리스트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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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완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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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5회 목요예술무대 <다섯 번째 파장, 김창완밴드>
올해 목요예술무대는 시리즈 ‘파동’과 ‘파장’으로 진행됐다. 그중 지난 8월 29일 제985회 목요예술무대 <다섯 번째 파장, 김창완밴드>는 락의 전설이라 불리는 김창완밴드가 선보이는 단독 공연이었다. 김창완밴드는 산울림의 전통성을 이으며 그들의 음악적 감각을 재현하면서도, 김창완밴드만의 음악을 선보이는 그룹이다. 2008년 결성 이후 때로는 산울림의 명곡을 재해석하고, 때로는 독창적인 신곡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번 공연에서는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개구쟁이’부터 ‘나는 지구인이다’에 이르기까지 김창완밴드의 다양한 곡들을 선보이며 강남구민회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명곡 메들리와 열정적인 무대매너로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7월 키즈예술공연
<목 짧은 기린 지피>
매월 셋째 주 토요일 강남씨어터에서 열린 키즈예술공연. 지난 7월 20일 키즈예술공연 <목 짧은 기린 지피>는 연 8회 진행되는 키즈예술공연 중 1회 추진한 기획공연으로, 2006년 창단하여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을 창작하고 있는 사단법인 하늘에의 창작뮤지컬 프로그램이다. 아프리카 초원의 다른 기린들과 다르게 홀로 목이 짧게 태어난 기린 지피의 용감한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남들과 다르다고 틀린 것은 아니다’라는 교훈을 주었다. 동화를 원작으로 하여 교육적이면서도 재미있는 내용을 담아내어 어린이 관객의 만족도가 높은 공연이었다. 출연진의 뛰어난 역량과 중독성 있는 넘버로 가족 관객의 만족도 또한 높아 키즈예술공연의 기획공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 키즈예술공연 <목 짧은 기린 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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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술사 이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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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어프리 마술공연
<Beyond illusion>지난 7월 5일, 강남씨어터에서 열린 배리어프리 마술공연 <Beyond illusion>은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매직 콘서트를 배리어프리 공연이라는 취지에 걸맞게 접근성 요소를 추가하여 기획한 공연이다. 대형 마술공연이 아닌 가까운 소극장 무대에서 관객과 호흡하고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장애인 관객들이 장벽 없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자막 서비스와 수어 통역·음성 해설 서비스·점자 리플릿 등을 도입하였다. 그 밖에 시각장애인 관객을 위한 관객참여형 점자카드 마술 프로그램을 통하여 모든 관객이 만족할 수 있는 공연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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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아시스, 강남> 공연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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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강남
<오아시스, 강남>은 정기적인 거리공연 개최를 통해 적극적인 문화·예술 향유자에게 예술 활동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활동 의욕을 고취하고자 진행된 공연사업이다. 참여의 문턱을 낮춰 다양한 공연자들에게 버스킹 공연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으며, 구민도 다채로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공연이었다. 매주 금요일 영동5교에서 정기적으로 진행되어 구민에게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값진 문화예술체험을 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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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남생활문화축제<2024 강남생활문화축제>는 강남의 풍부한 생활문화를 널리 알리고 강남의 대표축제로서 지역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했다. 실내에서는 강남구 기반 21개 동호회가 참여하는 공연동호회 경연대회와 다채로운 장르의 댄서가 참여하는 떼춤페스티벌이 진행되었으며, 가수 나태주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실외에서는 강남구민이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강남친구존’을 선보였다. ‘강남친구존’에서는 논알콜 하이볼 시음 및 체험, 3D 스케치북을 이용한 나비 그리기 체험, 피크닉 쉼터 및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이 펼쳐졌으며, 그밖에도 꽃다발 만들기 체험, 팔찌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4,000여 명의 구민이 함께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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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강남생활문화축제> 강남친구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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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작은음악회 <두루두루>
우리동네 작은음악회 <두루두루>는 지역 기반 예술인의 공연, 강남예술단 공연, 대중가수 공연 등 강남구 권역을 순회하며 주요 커뮤니티 공간, 공원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지난 10월 12일 세곡동 율현공원에서 열린 우리동네 작은음악회 <두루두루>는 크로스트앙상블의 클래식 연주 공연을 시작으로 라비타의 아카펠라 공연, 루나플로우의 비보이 공연, 남녀노소에게 인기 있는 그룹 god 김태우의 무대로 이루어진 다양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야외 공연으로 관람객의 눈과 귀가 호강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지역 주민들이 문화·예술 공연을 가까운 동네 공원에서 즐겁고 편안하게 즐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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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god의 김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