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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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과 헤어짐

2024 WINTER

⦁ 마르크 샤갈, ‘Les mariéés de la Tour Eiffel’, Huile sur toile de lin, 150×136.5㎝, 1938. ⓒ파리 조르주 퐁피두센터

#1

우리의 만남은
하늘을 날아가는 기쁨

‘색채의 마법사’라 불리는 마르크 샤갈이 그린 ‘Les mariés de la Tour Eiffel’은 이제 막 결혼식을 마친 신혼부부가 하얀색 수탉을 타고 하늘로 날아가는 모습이다. 신랑, 신부의 행복한 만남을 표현하고 있는 이 작품은 집과 나무를 제외하고 그림에 나오는 모든 소재들이 공중에 떠 있어 마치 꿈속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 #2

    미디어와 인간의 만남
    사람과 사람의 만남

    MBC상암 신사옥에 위치한 ‘Square-M, Communication’는 미디어 세상과 인간의 만남, 그리고 소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붉은색 사각틀을 중심으로 두 인물이 서로 손가락을 대고 있는 모습은 미디어를 통한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형상화한 것이다. 두 손가락이 닿을 듯한 만남의 극적인 순간을 묘사해 만남과 소통에 대한 기대감과 즐거움을 잘 표현하고 있다.

  • ⦁ 유영호, ‘Square-M, Communication’, ST스틸, 탄소구조강, 720cm x 600cm x 600cm, 2013.
       출처_공공미술포털

⦁ 로이 릭턴스타인, ‘Happy Tears’, Acrylic, oil, graphite pencil on canvas, 97.2×97.2㎝, 1964.
   출처_www.lichtensteincatalogue.org

#3

행복한 눈물
행복한 만남

미국의 팝아트를 대표하는 로이 릭턴스타인이 그린 ‘Happy Tears’는 눈물을 흘리고 있는 여자의 얼굴이 캔버스를 가득 채운다. 살짝 미소를 띠고 있는 작품 속 인물은 무언가 슬프고 마음이 아픈 일이 있었다기 보다 가슴 벅찬 행복과 내일에 대한 설렘과 기대를 안고 있는 표정이 압권이다.

  • ⦁ 에바 알머슨, ‘Nuevos caminos’, Oil on canvas, 73×50㎝, 2024.
       출처_https://evaarmisen.com

  • #4

    꽉 잡은 두 손과
    새로운 길을 찾는
    발걸음

    ‘행복을 그린다면 이런 모습일까?’ 에바 알머슨는 평범한 일상의 순간들을 포착해 동화 속 한 장면처럼 그린다. 작품 속 주인공들은 손을 꽉 잡고, 행복하고 평화로운 표정을 지으며 새로운 길을 떠나는 모습이다. 이들이 전하는 감정을 화사한 색감과 간결한 선으로 표현해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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